그럴 줄 알았다니. 진화는 물론 기진이 지금 일을 쉬고 있는 것을 뻔히 알고 있었다. 기진이 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는 것과 병균, 연쇄 살인마, 교통사고를 무서워한다는 것도 알았다. 하지만 진짜 뻔한 사람은 진화였다. - P118
흰 민소매원피스를 입은 진화가 차에 올라탔다. - P119
툭툭 내뱉는 진화의 말투와 직선적 행동이 남자와 기진에게 섬뜩하게 다가오는 건, 침엽수처럼 날카롭고 푸르게 뻗은 진화의속이 그들의 부끄러움을 찌르기 때문이다. - P145
언니에게w 언니, 지금쯤 나를 찾아 난리가 났을 우리 언니. - P182
"딸아이가 이제 열여섯이야." "후지타는 스무 살로 알던데?" "그거는 죽은 애 나이고, 호적이지 언니 거야." "왜 안 바꿨는데?" "귀찮아서 그랬지. 사는 게 바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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