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책 읽기를 좋아한다. - P41
겨울이었다. 하얗고 탐스러운 눈송이가 가로등 아래로 흩날렸다. - P45
나는 그것을 몇 분간 바라보았다. 맞지 않았다. 한 단어를 더했다. - P49
종이를 구기고 뭉쳐 바닥에 버렸다. 물을 끓였다. 밖을 보니 비가 그쳤다. 창틀에서 비둘기가 구구거렸다. 몸을 부풀리고 앞뒤로행진하더니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를테면, 새처럼 자유롭게 타자기에 다른 종이를 끼워넣고 글자를 쳤다. - P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