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부텀 불르소." 아버지는 대충 옷만 챙겨 입고 길 떠날 채비를 했다. "아이고 이리 가불먼 우리 모내기는 워쩐다요?" - P101
"아버님 좀 바꿔주시겠어요?" "지금 주무시는데요.‘ - P33
"술도 쐬주 좋아하셨제. 맥주는 쳐다보들 안 했어. 양코배기들 술을 멀라고 묵냠시로, 원제는 쐬주랑 바꾸잠시로 양주를 들고 왔드랑게. 그있잖애, 박정희 대통령이 잡수던 술 말이여." - P69
"야가 공부만 했제 암것도 모리네. 자네가 간혹 들에봄시로 갈체주소이, 자네가 여개 있응게 내 맘이 이리 편허네." - P192
그가 말없이 엉덩이를 일으키려는 찰나 아버지가 말했다. "먼질 왔는디 밥이나 잡숫고가씨요." - P180
오죽하기는 개뿔. 한씨는 얼마 있다 홀로 된 딸을 위해집을 팔았다. 그 집에서 한씨가 십년간 계속 사는 조건이었다. 딸에게 줄 돈은 있어도 아버지에게 갚을 택시비는그 뒤로도 영원히 생기지 않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버지는 몇번이나 읍내와 광주를 쫓아다니며 사망보험금 처리를 대신 해주느라 바빴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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