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되었다. 검은 산딸기가 익기 시작하는 때이다. 우리는8월을 맞이한 기념으로 포크너의 <8월의 빛> 라디오극을 들었다. 마을 입구 길가에는 다 익은 사과들이 사과나무에서 떨어져 풀숲에 쌓이고 그곳을 지날 때마다 바닥에서 짓이겨진과육이 부패하는 달콤한 냄새가 가득하다. - P118

‘네가 정말로 재가 되어버려야 한다면, 그게 지금이면 안 될 이유가 무엇인가.‘
(아니 그것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 내게 속삭인 말이었던가.) ** - P120

그리고 씹을수록 진해지는 곡물 특유의 은은한 단맛. 8월의 아침 공기는 꿀빛으로 뜨끈하며 투야나무 울타리 뒤에서 어른거리며 번득이는 햇살. 우리는 서로에게 말한다. 한 잔의 커피, 그리고 따뜻하게 구운 아침의 빵을 누린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인지.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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