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의 공동 현관 앞에서 수영은 비밀번호를 누르다 말고 쪼그려 앉았다. 여전히 혼자였고 다시한 톨이었다. 학생주 - P206
따스한 물줄기가 기분 좋은 압력으로 쏟아졌다. - P207
상수의 표정이 모호해졌다. 미경의 말에 동조하면서도수영이 그때 어떤 얼굴이었을지 자신도 모르게 그려졌다 - P210
"뭐 텔러, 청경 연앤데 신경 쓸 거 있습니까. 막잔 하고들어가시죠. 피곤하고 내일도 출근인데." 상수가 말했다. 본 대로 아니라고 하자니 마 대리를 우습게 만드는 것이고 듣고 있자니 참을 수 없어 하는 말이었다. - P215
점점 추잡스러워지는 대화에 상수는 어금니를 꽉 물었다. 나가야 했다. 안 듣는 수밖에 없었다. 다들 알고 보면멀쩡하고 상식적인 사람들이라서 상수는 더 신물이 났다.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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