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것도 그래요. 말 잘하려면 잘 들어야 해요" 그 말을듣고 제가 뭐라고 했게요? "어머, 연기도 그렇대요. 연기 잘하는 배우는 잘 듣는 배우래요." - P267
상대의 대사를 들을 수 있는 힘이야말로 배우로서 가장 중요한 능력임이 분명하다. 말하는 힘이란 우선 이런 듣는 힘이 있어야 생긴다고, 고키 군을 보며 확신했다.25 - P268
어떤 노동자가 어떤 자본가를 만나느냐는 우연적일 수 있지만 전체로서 노동자 계급이 자본가 계급을 만나는 것은 거의 필연적인법, 전태일의 평화시장이 그들에겐 편의점이고 사무실이다. 완장찬 작업반장 대신 CCTV가 감시할 뿐, 사람을 이윤 창출의 도구로보는 현실은 너무도 닮았다. - P269
《시와 산책》의 저자 한정원 작가도 말하는 것보다 듣는 걸좋아한다면서 이유를 이렇게 말해요. "들으면서 상대방을 넉너히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 P271
"내가 어떻게 써야 할지는 내 글에게 물어라." - P272
나는 작가라는 말이 여전히 어렵다. 뜻과 범주가 모호하다. 행위인지, 직업인지, 자격인지, 욕망인지, 존재 그 자체인지 잘 모르겠다. - P274
제가 정의 내린 작가란 ‘쓰는 사람‘입니다. 나만 보는 글을쓰는 사람이 아니라 전체 공개로 어디에서든 누구나 볼 수 있는 글을 쓰는 사람. 그래서 이번 글 도입부에 소개한 칼럼에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 P275
작가를 꿈꾸는 학생에게 말했다. "쓰고 싶으면 빨리 쓰세요. 작가는 쓰는 사람이지 쓰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29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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