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내가 올 곳인가………?" RE입가에 미소의 형태를 만들며 그는 고개를 떨군다. 얼음으로 뒤덮여 가는 몸은 점점 무거워진다. 그러나 차가운 냉기가그 무게조차 마비시킨다. 공백과 같은 무감각이 묘하게 달콤하다. - P157
"저거, 간다가와 근처네. 강에 무슨 일 있나?" 이 사람에게는 안 보이는 것이다. 중요한 게 보이지 않는다. 콰당, 의자 다리가 내는 소리가 들렸다. - P185
우리를 태우고 미미즈의 몸은 상승했다. 올려다보니 그 끝은 저녁 하늘을 향해 거대한 소용돌이를 천천히 그리기 시작했다. - P197
귓가에서, 낮게 바람이 불고 있다. 졸졸 흐르는 작은 물소리가 바람 소리에 섞여 있다. 번뜩 눈을 떴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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