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로 떠나기 전에 애증 관계였던 엄마는, 나와 동생이 떠나 있는 동안 약간 득도의 경지에 이르렀다. - P11

결국 쓰지 못했다. 우리의 이야기들은 모두 동해에남아 있어서 함부로 가져올 수 없는 종류의 것인지도 모른다. - P10

"소설가라는 족속들 무섭더구먼? 아주 혼자 고독과 우울을 다 떠메고 내려간 것처럼 묘사해 놨더구먼?" - P27

지금이라는 것밖에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어둠 속으로 계속, 계속 액셀을 밟았다. - P26

나는 동해에 살고 있지만 바다에 간 것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답해 주었다. p에게 j가 이런 문자를 보냈노라 보여 주었고, 우리는 이 집에 바다까지 못 가게 하는 저주같은 것이 걸려 있지 않나, 하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들었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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