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시간이 왔을 때 나는 서호경 작가에게물었다. - P57
탁자 위에 양배추 한 통이 놓여 있다. - P58
삶의 터전이 단단할수록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그것이 모순으로 느껴졌고 일탈마저 특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새삼스러운 이야기를 새삼스럽지 않게풀어내는 것이 어쩌면 저의 이번 ‘과제‘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 P71
우리는 상대가 원하는 답을 하지 않으며 서로의말을 튕겨냈다. - P86
ㄴ- 제발 전화 좀 하지 마. 밥은 알아서 챙겨 먹고.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이야? 전화는 하지 말고 밥은 먹으라니?" - P89
"어쩌겠어... 짧은 한숨이 흘렀다. "이 대리는 요새 힘든 일 없어?" "있죠." - P91
"취하기 전에 다이어리 쓰자.‘ "다이어리 쓸 분위기 아닌데." - P96
"그렇게 오래 모텔에서 사는 거면 돈은 있는 거아니에요?" "돈이 있으면 집을 구했겠지." - P105
"좀 메슥거려서요." "혹시 임신한 거 아니야?" - P110
곧이어 선일은 구청장의 차에 숨어 들어간 일을말했다. - P121
"구청장님은 좋은 분 같습니다." - P124
어제와 비슷한 오늘도 괜찮은 것인지 아무에게나 묻고 싶었다. 봄이오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눈앞에는 없었다. 정말로오긴 오는 것인가. 다가올 계절이 아직은 믿어지지않았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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