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와 거짓 희망, 모멸의 시대 - P7
‘난장이 연작‘ 이 씌어지던 시기의 이야기를 나는 정색을 하고 앉아 해본 적이 없다. 그것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일 중의 하나이다. 어떤 식으로든 지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지금의 짐에 칠십년대라는 과거의 짐을 겹쳐 지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나는 그 이중의 무게를 지탱하기가 어려웠다. 아직 젊었던 시절 칠십년대와 반목했던것과 같이 나는 지금 세계와도 사이가 안 좋다. - P7
수학 담당 교사가 교실로 들어갔다. 학생들은 그의 손에 책이 들려 있지않은 것을 보았다. 학생들은 교사를 신뢰했다. 이 학교에서 학생들이 신뢰하는 유일한 교사였다.그가 입을 열었다. - 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