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우 김신록입니다. 2004년에 <서바이벌 캘린더〉라는 작품으로 대학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 후로 연극을 하고,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오래 해왔습니다. 그러다 2020년,
tvN의 <방법>이라는 드라마에서 무당 석희 역을 연기한 것을 계기로 영상 매체와 인연이 닿았고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서 박정자를 연기하면서 여러 매체와인터뷰할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 P5

이미 죽었거나 나이 든 대가의 연기론을읽는 것이 아니라 지금 살아 역동하고 있는 현장의 배우들과나눈 연기에 대한 지적인 대화가 얼마나 생생하고 벅찼는지모릅니다. - P7

김신록 근래에 무용 공연을 보면서 너무 쿨하고 재밌다고 생각했다. 몸에 대한 직접적인 탐구도 흥미롭고. 그러면서 동시에 연극에는 그와 다른 할 일,
배우의 몸이 할 수 있는 탐구가 분명히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인간을 보여주는 일‘이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난 매 순간 모든 개인의 욕구가 더 드러났으면좋겠다. - P17

황혜란 오히려 인식이 촘촘해질수록 어디로든 갈 수 있는힘, 충동이 생긴다. 찰나까지 인식해낼 때, 뭉텅이가 아니라세밀한 부분부분까지, 듬성듬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매 순간을 인식해낼 때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무슨 일이든.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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