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나와 내 연인 사이에 보이지 않는 얇은 막 같은 게드리워진 것만 같았다. 욕망이 침투할 만큼 성기되, 인간적유대는 어룽거리게 보일 만큼 불투명한 막 내겐 그 막너머에 있는 사람이 현실 같지 않았고, 나도 그에게 그런것 같았다. 그 순간 남자랑 잘 일이 평생 다신 없대도상관없었다. - P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