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은 홍대 인디문화를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만 잘몰랐기 때문에 그런 실수를 하셨을 거라고."그러니까 우리가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그는 그렇게 끝맺었다. 내가 더 잘할게, 내가 더 열심히해볼게, 라는 말은 언제나 잘잘못과 무관하게 더 사랑하는사람의 입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숙연해진마음으로 조용히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 P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