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화석은 둥글고, 어떤 화석은 길쭉했다. - P118
후지와라 신야라는 사람이 쓴 『인도방랑』이란 책이 있어. 읽어본적 있어?" 그의 눈을 보며 정미가 말했다. 다들 고개를 저었다. - P119
명준이 찾아간 곳은 젊은 의사가 원장으로 있는 오피스가의 작은 병원이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보톡스 등의 미용 시술 가격표와여러 할인 이벤트에 관한 설명이 붙어 있었다. - P131
그 여름, 우리는 거의 매일 만나 술을 마셨지. 메일을 읽고 명준은 제일 먼저 그런 문장을 떠올렸다. 대학 동아리에서 가을 정기 공연 무대에 올릴 연극으로 셰익스피어의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를 준비할 때였다.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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