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떠난 자리에선 무성한 포기의 냄새가 피어났다. 홀로에게 들려준 귓속말이 한쪽 날개를 접고 잠겨들때 목소리들이 다시 찾아올 화단이 되고 싶었어. - P116

숨을 급하게 들이쉬면번개의 맛에 길들여지고침대의 증상이 깊어진다 - P108

약속이 저마다의 문이라면 모두가 열쇠를 내버리고 함몰하는 방들 - P100

기억해.
눈동자가 얼굴보다 커지던 세계를.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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