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소진에도 망막에 머무르는 잔상, 파괴의 잔해위에 재건된 도시], 죽지 말라는 목소리에 눈꺼풀을뜨는 아기, 그 이야기 속에서 자라온 아이, 타인이 공여한 차가운 피에 깨어나는 여인, 헐거워진 배를 다시채운 아이, 모두 이듬의 생을 살아간다. - P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