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뭐가 문제죠?"
문제는 그러니까, 우린 언제 다시 보죠?"
로버트가 주머니 속에서 꺼낸 열쇠고리에서 열쇠를 하나 빼낸다음 내게 주며 말했다. "당신이 좋을 때." 그는 미소를 지었다. - P103

"가자." 형이 내게 말하고 있었다. "가보자."
"싫어. 절대 안가."
"가자, 동생. 저 여자가 너를 원하잖아."
나는 고개를 저었다.
"좋아. 좋을 대로 해."형은 모로 눕듯 진흙투성이 강물 속으로 뛰어들어 여자들을 향해 헤엄쳐 갔다. - P139

톰이 고개를 저었다. "난 아무 말도 안 했어. 난 아무 말도 안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군." - P239

여름 내내 더위는 점점 심해졌다. 기록적인 육 주 동안 비가오지 않았다. 산골 지역에서도 농작물들이 말라죽고 있었고, 도시에서도 잔디밭의 잔디들이, 심지어 부자 동네에서도, 누렇게마르고 있었다. 그것을 피할 방법은 없었다. 밤이 되어도 습기때문에 후텁지근해진 공기가 젖은수건처럼 피부에 들러붙었다. - P165

드림수화지난주에 린이 근무중인 내게 전화를 걸어와 저녁식사 데이트약속을 상기시켰다. 나는 반 아이들을 위해 창조적인 기억력에관한 수업을 준비하느라 센터의 레크리에이션 룸에 앉아 있었고내 옆자리에 앉은 몇몇 아이들은 의자에서 꼼지락거리며 『모비딕』 신판을 넘겨보고 있었다. 나는 아이들을 보며 미소를 지은 다음 금방 돌아오겠다고 했다. 중요한 전화란다, 나는 수화를 했다.
아이들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읽고 있던 책들로 눈길을 돌렸다. - P181

"저게 대체 뭐냐?" 벤틀리 박사가 식탁 저편에서 투덜거렸다.
"데이비드 보위예요."
"누구?" 박사는 이맛살을 찌푸렸다.
SIMBAHASA
"아들은 식탁 좀 치워주지 않을래?" 어머니가 말했다.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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