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맥주를 마시며 존에게 답장을 보냈다. ‘해피 버스데이, 존.’ - P174
-화장터 가죠? 우리도 놓쳤어요! - P169
m의 장례식을 치른 뒤, 나는 남자친구와 나 사이의 무엇인가가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영화가 끝났는데도 아무도나가지 않는 영화관에 앉아 영화보다 더 긴 엔딩 크레디트를 함께지켜보고 있는 그런 기분이었다. 애초에 우리의 연애는 절대적인것이 아니었다. 어쩌다보니 남자친구가 옆에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되었다는 식으로 살아온 것처럼 나는 그렇게 되었다는 식으로남자친구를 사랑했다. - P167
-내 심장이 타고 있다. 그런 거 아니지? - P129
진강이의 반응에 갑자기 이 여정이 해볼 만한 일처럼 느껴졌다. 진강이의 고향까지는 사백 킬로 남짓. 차는 고속도로로 진입하고있었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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