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건 신의 말이 아니었을 수도 있어."
"그럼 누구의 말이었다는 거야?" - P31

"용서를 권하려는 건 아니지만, 제 말을 조금 더 들어볼 수 있나요? 곧 퇴근하니까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좀더 얘기해도 될까요?" - P25

그리고 놀란다. 이토록 놀랍고 설레며 기쁜 마음으로 우리는 만났던 것인가? 그 사실을 깨닫자마자 둘은 오랜 잠에서 번쩍 눈을 뜬 것처럼 서로를 바라본다. 처음 서로를 마주봤을 때와마찬가지로, 그리고 시간은 다시 원래대로 흐르고, 이제 세번째삶이 시작된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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