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차이는 도대체 뭔가. 왜 규희와 너는 진짜 못하는 일을 나는종종, 자주, 제법 즐기며 하고 마는 걸까. 나는 규희가 사라지고나서야, 여기에 없고 나서야 규희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 너를이루는 조각과 내 조각들을 맞춰보고 비교한다. 화가나서 던지기도 하고 소중하게 어루만지기도 하면서 기이한 모양의 성을 쌓는다. 그게 규희가 떠난 뒤 내가 유일하게 몰두하는 일이다. - P67

손동씨, 너무 마음에 들려고 하지 말고 - P133

헤어지지 않을 거예요. 저도 할 거예요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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