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서 한 무더기를 읽는 것보다 더 많은 위로와 지혜를 주는 책이다. 저자는 행운을 맞이했을 때 그랬듯, 닥쳐온 불운 또한 있는그대로 받아들인다. 탁월하게 현명하고 겸손한 책이다. - 「데일리메일』 - P5
"17년 동안 승려로 살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 P7
저는 마음챙김mindfulness 이라는 용어가 편치 않습니다. - P15
성공과 행복은 서로 다른 것이니까요. - P23
밀려왔다가 밀려가는 이 파도에 자신을 잠시 내맡겨봅시다. 자세가 썩 편하지 않다면, 자기 몸에게 다정하고 부드럽게 물어보길 바랍니다. ‘어떻게 호흡하는 게 제일 좋니? 가슴을 조금 더 펴면 공기를 들이마시기가 더 편하니? 어깨를 살짝 내리면 어떨까?‘ 이 정도면 됐다고 느껴지는, 몸속 깊이 편안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옵니다. - P33
장기간 산행해본 적이 있다면 아마 비슷한 경험을 해보았을 겁니다. 복잡하던 삶이 나날이 단순해지지요. 결국엔 날씨와 몸, 음식, 음료, 휴식으로 압축됩니다. 저 역시 아침에 배낭을 메면 지구 끝까지 걸어갈 수 있을 것같았습니다. ‘그래,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야.‘ 아무도저를 꺾을 수 없을 것 같았지요. - P43
우리는 생각을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법을, 그 생각에 더 냉철하게 접근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P53
우리는 생각을 선택하지 못합니다. 그 생각이 어떤 양상을 취할지도 통제하지 못하지요. 다만 어떤 생각은 더오래 품으며 고취할 수 있고, 어떤 생각에는 최대한 작은공간만을 내줄 수도 있습니다. 마음속에 불쑥 떠오르는생각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믿을지말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 P61
"엄마, 나 숲속 승려가 되려고요." "그래…. 숲속 승려를 만나본 적은 있니?" "아뇨. 그냥 책에서 읽기만 했어요." "그럼 숲속 사원에 가본 적은 있니?" "아뇨." "비욘, 마음을 확실히 먹은 거니?" "예." - P63
또다시 내면의 직관에 의지해 독자적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 결정만이 주는 고요하고 단단한 확신이느껴졌습니다. 어머니는 물론 저 자신도 놀랐습니다. 에스파냐에서 5초도 걸리지 않아 사직서를 내기로 결심하던 때와 똑같았습니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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