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온 그녀는 저녁을 차리고 아들의 퇴근을 기다렸다. 얼마 뒤 재택근무를 마치고 방에서 나온 아들은 트레이닝 반바지에 반팔 와이셔츠 차림이라 우스꽝스러워 보였다. 그럼에도, 어차피 상체만 보이니까 별문제 없다며 웃는 아들의 넉살이 듬직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