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곽 선생 딸이에요?"
그러자 토끼처럼 눈이 커진 그녀가 선숙 앞으로 몸을 들이밀며 물었다.
"어떻게 아셨어요? 저 아빠랑 닮은 구석이 없는데…………."

"그래서 낮에 찾아올 수 있었군요. 평일에 직장인이면 오기가 그럴 텐데."
"사실 먼저, 저희 아버지가 선생님께 제 이야기를 하셨다는 데 놀랐어요."
"선생님 말고, 그냥 오여사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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