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티즘은 죽음 속까지 파고드는 생(生)이다.
조르주 바타유

인식하지 못한 채 잊고 있던 몸짓과 움직임, 낯선 법칙을 따라 니트, 스타킹, 신발 같은 요소들이 예측할수 없는 늘 새로운 구성을 만들었다. 우리는 그 구성을 함께 발견하고 사진 찍는 것에 금세 호기심과 흥분마저도 느끼게 됐다.

어떤 남자에게도 그것을 제안해 본 적이 없었을까. 어쩌면 거기에 막연한 수치심 혹은 합당치 못한 무언가가 있다고 여겼던 것일까. 어떤 의미에서 보면 M의 성기를 찍는 것이 내게는 덜 음란한 ―혹은 지금으로서는 더 수긍할 수 있는― 일이었던 것 같다. - P23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한 남자, 혹은 한 여자에게 사랑의 열정을느끼며 사는 것이 사치가 아닐까.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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