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소리는 아니지. 원래 사람은 잘 나가고 있을 때 더 불안하고 두려운 거야.‘ - P44
호텔에서 일하면서 정현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분비물에 매번 새롭게 놀라곤 했다. 인간의 체액이 얼마나 다양한 색깔과 점도를 지니는지, 체모는 또 얼마나 다양한 두께와 길이, 곱슬거리는 정도가 다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