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자들은새로운 장소를 필요로 한다. - P113

한발 나아가 노동에 대한 대가를 금전으로도 지불할 수 있다면 더좋겠다. 1인분의 노동을 가능하게 하는 건 1인분의 가사노동이다. - P135

에디터로 오래 일하면서 가장 자주 받았던 질문은 이런 거다. "인터뷰했던 사람들 중에 누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기억에 남는가, 의 자리에 다른 표현―멋있나 똑똑한가 잘생겼나 달변인가 등등―이 들어갈 때도 있지만 사람들의 흥미는 대체로 올림픽적이다. 최고를 가리고 1등에게 메달을 수여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다. - P151

아끼는 에디터 후배들을 만나면 인스타그램을 잘 하고 있는지 물어본다. 매체 공식 계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질문은 아니다. 멋진 물건을 사고 근사한 장소에 갔다는 인증을자랑하라는 얘기도 아니다. 요즘 무슨 일을 했는지, 그달 가장 뿌듯한 업무 하나씩이라도 개인 계정에 꼭 올리라고 - P101

모든 계약 이전에는 생략되는 선행 단계가 있다는 점을기억하자. 바로 협상이다. 계약서에 적힌 내용은 돌에 새겨져 시나이 산에서 떨어진 십계명이 아니다. 하늘 아래 모든조건은 내가 협상하기 나름이라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협상을 하지 않고 상대편에서 제시하는 대로 계약서를 받아들였다면? 고칠 부분이 분명 있다는 뜻이다. - P83

어떤 도구를 언제 정확히 사용하느냐 혹은 덜 사용하느냐는좋은 결과물을 얻게도 하지만 우리의 수고를 덜어주기도 한다. 지금 써야 할 도구가 메일인가 전화인가 혹은 메신저인가를 잘 판단하고 활용하다 보면 어느새 능숙하게 업무를잘 요리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 P49

그는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말고!"가 누구나 그 상황에서라면 할 수 있는 평범한 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 평범하고도 정확하게 필요했던 말이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은 걸우리 모두가 봤다. - P137

눈에 보인다는 것은 중요하다. 많이 보인다는 것은 더욱 의미 있다. 2021년을 목격하고 경험한 이후의 여성들은다를 것이며 점점 더 많이 서로의 눈에 보일 것이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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