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호주머니 안에서 만지작대던 휴대폰을 그대로둔 채 노트북 가방을 두 팔로 꼭 끌어안고 사람들 틈을 비집고 나가 지하철에서 겨우 내렸다.<終> - P77
한 남자가 505호 앞에 가만히 멈춰 섰다. - P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