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오학년 때, 아버지는 감옥에 있고, 어머니는농번기라 나를 큰고모집에 맡겨둔 채 우리 논 몇마지기가있는 반내골로 들어갔다. 어느 날, 고모집으로 낯선 여자가 찾아왔다. 마루에 앉아 나를 물끄러미 보던 여자가 하얀 가제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았다. - P161

"지한테 득이 안 된다 싶으면 가차 없이 등을 돌리는것이 민중이여. 민중이 등을 돌린 헥멩은 폴쎄 틀레묵은것이제." - P175

"아버님 좀 바꿔주시겠어요?"
"지금 주무시는데요.‘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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