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찍부터 그 둘 사이에 있었던 것 같아요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은 추상적인 일이 아니죠 우리는 얼굴과 몸짓과 말 결핍의 언어 혹은 그 반대로 물질적 여유의 언어와 함께 관계 속에서 태어나요 - P29

저는 세르지에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스스로에게 물었어요. 그리고 제가 봤던 모든 것들과 중요하다고 여겨졌던 말들, RER에서 만난 사람들, 르클레르,
슈퍼-M, 그리고 오샹 같은 대형 마트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해서 쓰기 시작했죠. 민족학에 대한 야망은 전혀없었어요. 단지 하루하루를 살면서 간직하고 싶은 이미지들을 붙잡고 싶은 욕구였죠. - P19

보셨죠 저는 이 모든 것들을 기억하고 있어요 그것이 행복이었기 때문이죠 어머니는 독서를 나누는 사람이었어요. 사춘기, 대학생 때는 제가 어머니에게 친구들이 빌려준 책이나,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을게 해드렸어요. 카프카의 『변신』을 드렸던 게 생각나네요. 그 책은 어머니를 심란하게 만들었죠. - P59

끔찍하게 수치스러웠던 첫 등교 날을 기억해요 - P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