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세요?" "네, 서울에서 태어났어요." 최대한 빠르고 자연스럽게 대달했다. 그렇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 P375
. 건강한 사람의 몸속처럼, 자궁 속처럼. 나는 눈을 감았다. 두 뺨 위로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리는 내지않았다. - P378
만일 신이 존재한다면 엄마가 신의 목이라도 졸라서 내게좋은 일들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요구했을 게 틀림없다. 하필우리 모녀 사이가 막 좋아지기 시작했을 때 우리를 만신창이로 만들어버린 신이라면, 절대로 내 몽상이 실현되게 할 리가없을 테니까. - P385
그동안 피터와 이모부는 알록달록한 LED 불이 켜지는 탬버린을 흔들었다. 나는 최선을 다해 따라 불렀다. 이모가 기억을 되살리는 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쏟고 싶었다. - P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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