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셔 잠에서깬 조수영은 휴대전화로 시간을 확인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 햇살도 햇살인데다 새들이 엄청나게 지저귀고 있었는데 시간은 다섯시 사십사분. 두시 넘어서 잠든 것 같으니 세시간 정도 잔 셈이었다. 조수영은 눈을 감았지만 다시 잠들지는못했다. - P153
조지영은 서른두 살이 되던 해에 두 가지 결심을 했다. - P160
뭐든 하고 싶었고 뭐든 해야 했다. 그 여름 이후에도 시간은 흘렀다. 나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급격한 감정 변화를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 P131
일박이일인데 트렁크를 끌고 갔어? 응. 내 베개가 아니면 잠을 못 자니까‥………수건은 숙소에 있잖아? 나지영은 조지영을 이해했지만 다는 이해하지 못했다. 수건도 내 수건을 써야 편해.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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