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든 슬픔이든 분노든 잘 참는 사람은 싸우지 않고 그저 견딘다. 견디지 못하는 자들이 들고일어나 누군ㄴ 싸끈이 되고 누군가는 혁명가가 된다. - P68

"누가 3초 영감 아니랄깨비참말로 싱겁게 가부렀소이.
3초 영감? 행색은 누추해도 노파는 눈치가 빨랐다. - P63

"어무이는 잘 계시제? 아직도 고우시냐? 느그 어무이참말 예뻤는디………… 느그 어무이가 내 이상형이랑게."
그러니까 그 선배가 문턱이 닳도록 우리 집에 드나든건 내가 아니라 어머니 때문이었단 거였다. - P59

"몇시에 출발헐라냐?"
‘두시쯤 도착하게 갈게요."
두시에 농협서 지둘릴란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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