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 지연, 나이, 연차, 공통의 취미, 덕질의 대상, 일 그자체…. 무엇이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줄 수 있다. 인맥은 비싼 한정식집이나 일식집 룸 안에 앉아서 쌓을 것 같고네트워킹은 파티장에서 술잔을 들고 서서 해야 할 것 같지만 사실 오가다 탕비실 커피 한 잔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
강해지기 위해 혼자 두터운 갑옷을 걸칠 수도 있지만, 세상과의 작은 연결 고리를 늘려서 단단해지는 방식도 있다. - P129

각자의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내 친구들과도 이렇게 늙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미래의 1인 가구들, 할머니(Grandmother)가 아닌 할머니 (Old Lady)들에게 필요한 건 결핍을 채워주는 가족이 아니라 결핍을 가진 채로 서로의 안녕을 지켜봐주는 커뮤니티다. 할머니가 되는 날을 설레며기다리진 않더라도 두려움 없이 잘 준비하고 싶다. - P171

40대 이후로 어느 분야건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공통점은 명석함이나 인덕, 네트워크 같은 요소들 외에 체력인 경우가 많다. 그럴 때 체력은 재능과 운에 성실함까지 결합된 결과물이다. 어느 정도는 타고나야 하고운이 좋아야 유지되는데, 그것만 믿어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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