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한 사람은 민재다. 민재는 여기저기서 돈을 조금씩 빌린 다음 사라졌고 이따금씩 내게만 연락했다. 헤어진다음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 전화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잠깐 헷갈렸다가 이쪽의 동태를 살필 때 그냥제일 만만하게 찾을 수 있었던 사람이 나였을 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 P15

"아프겠지?"
"뭐?"
"내가 민재 때리면 말이야. 민재 엄청 아프겠지."
"넌 힘도 별로 안 세잖아."
"탄다, 먹자. 그냥 먹으면 되는 거야?"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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