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하지않아." 노든이 앙가부를 바라보며 말했다. "내일 밤에 여기를 빠져나가자." "뭐라고?" "바람보다 빨리 달리고 싶다며, 나를 믿어 봐." - P33
그럴 때마다 앙가부가 슬그머니 옆으로 와 노든을 깨워 주었다. "낮에 심술을 부리니까 밤에 악몽을 꾸지." - P29
코끼리 고아원을 떠나 바깥세상으로 나온 노든은 한동안 이곳저곳을 혼자 떠돌아다녔다. 혼자인 것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갈 수 있었고,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할수 있었다. - P19
"하지만 너에게는 궁금한 것들이 있잖아. 네 눈을 보면 알아. 지금 가지 않으면 영영 못 가 직접 가서 그 답을 찾아내지 않으면 영영 모를 거야. 더 넓은 세상으로 가. 네가 떠나는 건 슬픈 일이지만 우리는 괜찮을거야. 우리가 너를 만나서 다행이었던 것처럼, 바깥세상에 있을 또 다른 누군가도 너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여기게 될 거야."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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