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의 어느 날 나는 40매짜리 원고를 토하듯이 마감하다가 전화를 받았다. "김도훈 기자님. 저희가 이번에 새로DVD를 출시하는데요, 해설지를 좀 써주실 수 있나요?" "무슨영화인가요?" 그는 말했다. "<도니 다코> 감독판입니다." 나는소리 내 웃었다. 운명이었다. - P37

한참을 진지하게 생각해봤다.
‘슬기로운‘ 창작 생활이란 무엇일까? - P29

이처럼 종로는 내게 영화를 보러 가는 곳이었다. - P19

그러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결원이 생겨 취업공고를 냈던 영화잡지사 <키노>에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모두합격하고 난 뒤, 무언가 최종 결정된 편안한 마음으로 처음 무궁화호보다 한 등급 위인 새마을호를 타고 서울로 향하던 때의기분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 P45

공고를 냈던 영화잡지사 <키노>에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모두합격하고 난 뒤, 무언가 최종 결정된 편안한 마음으로 처음 무궁화호보다 한 등급 위인 새마을호를 타고 서울로 향하던 때의기분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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