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달을 향해 고개를 들고 눈을 꼭 감았다. 그리고 옆에 있는 엄마를 의식하면서 큰 소리로 말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이것뿐이라는 듯이.
우리 엄마 건강하게 해 주세요. 오래오래 살게 해주세요.
잠시 후 나를 따라서 달을 빤히 올려다보던 엄마가화답하듯 말했다.
우리 아들 하는 일 다 잘되게 해 주세요. 밝은 사람이 될 수 있게 해 주세요. - 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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