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랫동안 우등생이라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겼다. ㅗㅜㅜ - P7
미술은 ‘시각적‘이라는 점에서 다른 예술과 구분된다고그 시절의 나는 배웠다. 그 가르침을 듣는 순간 눈앞의 안개가 걷히고 모든 것이 명료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art‘라는 단어를 들을 때마다 ‘예술‘에서 ‘미술‘을 떼어낼수 있는지 늘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 물론 시각적 형태에중점을 둔 미술에 대한 정의는 지금의 눈으로 보면 지극히전통적이라 할 수 있다. - P19
사람을 사귈 때면 항상 마음속 지층을 가늠해 본다. - P37
착실하게 선생님의 설명을 받아 적은 셈인데, 그 덕에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기억할 수있으니 종종 비웃음의 대상이 되곤 했던 세상의 모든 ‘범생이‘들에게 경의를!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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