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를 해 보라고. 내가 비정상이야? 중학생이, 인터넷으로 알게 된 어른을 혼자서 만나러 간다는데 그걸 어느 부모가 허락하냐고." - P50

"자기 먼저 숙소에 가 있어. 아님 어디 가서 혼자 한잔하면서 열을 좀 식혀 봐 내가 서영이랑 차분히 얘기를 해 가지고데려갈게" - P53

"이따가 숙소 가면 가려운 데를 뜨듯한 물로 씻어 내고 난뒤에 비누칠을 해. 그러면 가렵게 만드는 단백질 성분이 녹아나와서 한결 괜찮아질 거야." - P55

"응, 부산에서 제일 화통한 분이 그분이라며." - P57

"없다고는 못 하지. 올해 반찬 가게에 새로 취직도 하고, 사장님이 잘해 줘. 이렇게 커피도 배웠고, 깔끔하게 내려서 하루에 한 잔만 마시니까 속도 편하더라." - P81

"아니 그때 카페 안으로 어떤 노부부가 들어오는데 그 어르신들이 완전히 호호 할머니에 호호 할아버지인 거야. - P83

엄마가 이런 카페에서 플랫화이트를 마시고 그런다는데?
상상이 돼? - P86

"열 살 넘은 개들은 좀 봤지만 열여섯은 처음이에요."
경진은 감탄했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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