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서 돌아보면 할머니, 언제 울었냐는 듯 빤히 바라본다. 우울하게 목소리로 보충 설명하는 해준. - P117
서래 죽음보다 감옥을 더 무서워하는데?
서래 눈을 들여다보다 못 견디고 감아 버리는 해준. 운동화로 갈아 신은 해준의 발을 내려다보는 서래. 잠시 후 마음 단단히 먹고 눈 뜨는 해준. - P133
아내 옆에 나란히 앉은 해준. 바닥에 엄청난 양의 석류를 쌓아 놓고 손질하는 부부, 서툰 정안, 능숙한 해준. - P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