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 특히 좋더라 엄마가 딸 이름 계속 부를 다선 펑펑 울었어. 나도 나중에 민철이를 이렇게 그리워하겠지 그런생각이 들더라고, 민철이가 언제까지 좀 안의 자식일 수 있겠어 나도 이제 개를 좀 놔줘야 할까 봐 영주 사장, 정말 고마워 다음에도또 좋은 책 추천해줘, 그럼 간다" - P39

엄마 전화를 받은 후부터 민준에게선 일상에 대한 열의가 사라졌다. 집에선 맥없이 누워 있었고, 요가 자세 또한 흐트러졌다. 커피를 내릴 때만 간신히 정신을 붙들었다. 죄의식이 열의를 압박하고있었다. 민준은 자신이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있는 것만 같아 괴로웠그날 엄마의 목소리는 마치 민준이 지금 잘못 살고 있다고 책망하는 듯했다. 아니, 아닐 것이다. 엄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 P121

"미안해, 매번 이렇게 말을 안 하면 내가 속이 너무 답답해서.
민준 씨, 듣기 싫지?"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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