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대학원 시절 단과대 행정조교로 일할 무렵이었다. 1학년학부생과 심하게 말다툼을 한 적이 있다. 볼이 발그스름하고긴장하면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지던 학생이었다. 신입생입학 기념 배지 배부와 관련된 사소한 사안이었으나 당시에는 우리 둘 다 마음이 몹시 상했다. 나는 울먹거리며 다른 조교들에게 하소연했고, 그 친구 역시 학사 지원부로 찾아가울음을 터뜨렸다고 들었다. - 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