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은 일이 너무 많아! 너 게리 엄마가 타이 식당 연거알지? 요즘 밤낮 뛰어다녀 ! 다른 건 아무것도 할 시간이 없어."
"그럼 내가 학교에 있는 동안 온종일 뭐하게?" - P93

우리는 나머지 점심시간에 화이트 스트라이프스의 <우린친구가 될 거야>와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시간이 흘러>의 가사를 주거니 받거니 했고, 그 시간은 내 청소년기 인생에서 가장 낭만적인 기적처럼 느껴졌다. - P101

공연이 끝나자 나이 자기 부모님의 닛산 맥시마에 나를 태위 집에 바래다주었다. 닉은 나를 자랑스러워했다. 내가 우리러보던 누군가가 나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건정말 기분좋은 일이었다. - P105

"엄만 나에 대해서 하나도 몰라." 내가 말했다. "그 이상한짓거리가 바로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일이라고." - P110

행복한 마음으로 손바닥을 쫙 펴서 거기에 상추 한 장을 올려놓고 내 식대로 음식을 착착 쌓았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갈비 한 조각, 따끈한 밥 한숟가락, 쌈장 약간 얇게 저민생마늘 한 조각을 차례차례로 그런 다음 그걸 얌전하게 오므려 입에 쏙 집어넣고는 눈을 감고 우적우적 씹으면서 맛을 음미했다. 몇 달 동안 집밥에 굶주린 내 혀와 위는 그제야 깊은만족감을 되찾았다. 밥 자체만으로도 경이로운 재회였다. - P123

"크림 스-프" 나는 조용조용 콩글리시를 발음했다. - P14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