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 권의 노트에서 시작되었다. 더운 나라로 여행을 다녀온 친구는 엉성한 수제 공책 한권을 내밀며 내게말했다. "너라면 이 공책을 기쁘게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아." 선물보다 그 말이 더 마음에 들었다. 며칠을 궁리하며공책의 쓸모에 대해 생각하다가 문득, 사라진 삶의 파편들을 정리해보기로 마음먹었다. - P5
그 믿음으로 나는 오늘도 생활의 문턱을 넘어선다.이렇게 또 계속되는 것이다. - 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