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아직 도착하지 않은 기차를 기다리다가역에서 쓴 시들이 이 시집을 이루고 있다영원히 역에 서 있을 것 같은 나날이었다그러나 언제나 기차는 왔고나는 역을 떠났다다음 역을 향하여2016년 가을허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