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이 냉정한 직업의 세계를 오랜 기간 몸으로 체험했기 때문에 자유롭다고도 느껴. 실망과 타협이기본 값이라는 걸 알아서 말이야. 대신 타인이나 세상이 내가 원하는 밥상을 차려줄 거란 기대를 하지 않게되었지. 그와 동시에 내 손으로 하나하나 쌓아올린 세계는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을 정도로 견고하여 나의버팀목이 되어준다는 진리 또한 배웠잖아. - P263

원문을 충실하게 옮기다 보니 인생도 충실하게살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 P266

현실적으로 그런 일은 좀 드물지. 그런 경험이 지금까지 두어 권 정도밖에는 없던 듯.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작가의 신작이 운 좋게도 나한테 와서 뛸 듯이 기뻤던적이 있어. 그런 일들이 많아질수록 우리가 하는 일도더 즐거울 거라고 기대해보자. ‘내가 좋아하는 책. 말만들어도 설레는 글귀 아니니? 네가 말한 것처럼, "결국에는, 내 일을 사랑하기 때문에 At the end of the day, I love whatIdo." 다음 편지에서는 그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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