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작은 개는 너무 커서그의 하늘을 뒤덮고 있다.
그의 슬픈 눈망울을 완성하려고태양은 종종 등을 돌려 얼굴을 가린다. - P97

어린 시인이 떠나간 자리엔어린 시인이 남아 있다 - P80

없다고 생각하면 없는 거라고어른이 된다는 건 폭격 속에서도꿋꿋이 식탁을 차릴 줄 아는 거라고 - P61

씨앗처럼 작아진 사람이 구름으로 떠오릅니다.
멀리멀리 흘러갑니다 만지면 따뜻할 것 같습니다 - P55

0만년설을 녹이기 위해 필요한 건 온기가 아니라 츠의 아닐까안에서부터 스스로 더 얼어붙지 않으면 - P39

우리는 쪼그려 앉아 호수를 보았다 묘사할 수는 없지만그것은 아름다웠고 처음 보는 빛으로 가득했다 호수를 곁에두고 우리는 전에 없던 대화를 나누었다 반딧불이의 숲은어땠어? 어떤 반짝임에 대해, 지켜지지 않은 약속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길이었어 그런데 너는 어렸을 때 어떤 아이였어? 네 최초의 기억은 뭐야? 같은, - P35

뒤덮을 흙이라면 충분했다 얼마든 달아날 수도 있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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