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거 안 하면 안 되나? 그냥 안 하면 되잖아!"아래로 늘어트린 두 손바닥을 앞으로 펼쳐 보인 유나 씨가번뜩 뜬 눈으로 아무것도 없는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 P23
"그런 게 문득 궁금해지더라고요." - P21
"그런데, 지수야."언니가 내뿜은 연기가 길 위로 흩날렸지요."옳다고 여기는 거랑 말해져야 하는 게 늘 같을 수는 없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