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일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 안에는 인생에서 만날수 있는 행복들이 골고루 다 들어 있다. 경제 활동을 하면서본인이 하고 싶은 연구와 집필을 하고, 매일 다양한 사람과만나 좋은 대화를 나누고, 하루하루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걷고, 휴식을 취한다. 그는 나이 여든에 "Es ist gut (좋다)"라는말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다. - P109

그렇게 부천의 칸트는 경제신문을 읽고, 10개의 주요 기사를 트위터에 올리며 아침을 맞이한다. 그리고 과일잼을 바른 식빵, 삶은 계란과 함께 우유를 넣은 커피를 마신 뒤 집 근처 도서관으로 간다. 최소 4시간은 글을 쓰고, 돌아와 점심을먹고 집안일을 한다. 오후에도 글을 쓰거나 책을 읽거나 드라마를 본다. 주말에도 가능한 한 아침 루틴을 지키는데 글을쓰고 책을 읽는 시간이 나에게는 노는 것만큼 재미있기 때문 - P113

"허공을 달리는 코뿔소는 갈 곳도 없지만, 못 갈 곳도 없다."
시집 『허공을 달리는 코뿔소』(난다 2013) 속 최승호 시인의말에서 건져 올린 문장이다. 어떤 마케팅 책들보다 이 시집의한 줄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수 있지만, 동시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 작가나예술가에게만 해당하는 문장이 아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결심한 사람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부모에게 물려받을 것이 없는 사람들일수록, 비혼을 결심하고 혼자를 선택한 사람일수록, 100세 시대에 평생직장은 없다는 걸 빨리 깨달은 현명한 사람일수록 자신과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 알리는 것에망설이지 말자.
조용히 되는 부자는 없다. - P121

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속물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이지금도 여전히 많다. 심지어 그렇게 생각하는 예술인도 상당수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면 돈은당연히 따라와야 하는 것 아닌가. 내가 어느 예술가의 팬이라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그가 걱정 없이 작업에 몰두할 수 있길 바랄 것 같다. - P136

본업을 유지하면서 주식 투자를 한 이유가 있겠죠?
본업으로 번 돈으로 거래처에 대금을 지불하고,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하고, 생활비에 쓰고 남은 돈을 은행에넣어두는 것보다 낫겠다 생각해서 주식을 시작했어요..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려고 한 건 아니었어요.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우리나라 기업과 나라 경제에 도움이 되겠다 싶었죠. - P145

- 사이드잡이 충분히 자리를 잡기까지 본업은 유지한다.
돈의 액수나 부의 크기 말고 더 중요한 건 본인의 성장이다.
인생은 누적 성장형 그래프다. 젊을 때 자신에게 투자하는 게 가장 가성비가 크다. - P177

스트레스 받지 않고 가계부를 적는 팁이 있다면요?
쓰는 돈을 무조건 적기보다는 내가 돈을 쓰는 ‘목적‘에따라 지출을 분류해 기록해보세요. 예를 들어 1인 가구같은 경우에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어요.
고정비월세, 관리비 등 매달 자동이체로 지출하는 비용생활비식비, 병원비 등 생존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활동비여행, 취미 등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친목비모임비, 데이트비 등 타인과 어울리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꾸밈비의류, 헤어, 잡화 등 외적인 꾸밈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차량비주유비, 자동차보험 등 차량 유지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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