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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열심히 하면 무서워져."
공부든, 글쓰기든, 사랑이든. 그 무엇이든 너무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생각이 든다고원영은 말했다. 내가 모르는, 원영은 잘 아는 이들을 떠올리고 있는 것 같았다.
너무 열심히 쓰지 마.
이 소설을 쓸 때 가장 많이 떠올린 말이다. 원영이 내게 누누이말해왔던 것처럼 원영도 잘 먹기를, 잘 자기를, 행복하기를, 오직그것만 바라보고 있는 나 자신을 외면하지 않았던 시간이었다. - P43